안녕하세요. 3기 이상율 이라고 합니다.

5년 동안 ‘이니엄’에 근무하면서 병역특례를 마쳤고 최근에 넥슨 카트팀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

학원 다닐 때는 ‘트루로맨스’ 라는 RPG를 졸업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학원 다닐 때 생각나는 것]

제가 재학 중일 때는 학원이 세종대학교에 있었습니다. 그때 한창 월드컵 때라

운동장에서축구하던 게 잴 많이 생각 나네요. ㅎㅎ

세종사이버대학교 사건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전설의 KGCA축구단’을 검색하면 나옴)

그때 21살, 한창 대학 다닐 나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후회가 되네요. ㅈㅅ 농담입니다.

정말 시간이 아깝지 않은 1년이었습니다.

단지 제가 초딩짓을 많이 한 것이 좀 후회가 되네요. 지금은 자유게시판이 실명제로 바뀌어서

못하지만 과거에 활동하던 닉네임 ‘초딩’, ‘국산초딩’, ‘원조초딩’, ‘슈퍼초딩’이 전부 접니다. ㅋ

[하는 일]

그 동안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을 위주로 일해왔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MMORPG를 두 편 만들었고, 지금은 카트라이더 유지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회사 이직하고 신규개발을 또 할까 했었지만, 캐주얼게임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MMORPG 나름 만들어 봤다고 만만하게 봤는데.. ㅋ

UDP 홀펀칭 이라든가 데드레커닝, 레이싱게임의 물리요소 등 나름 좋은 것을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역시 여러 가지 경험 해보는 게 아직까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트팀은 클라/서버 구분이 없습니다. 캐주얼 게임이라 특별히 서버를 건들만한 일이 잘 없고, 수습과정 중에 네트워크 공부를 할 수 있는 과제를 내주기 때문에, 특별히 서버 경험이 없어도 유지보수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팀 내에서 카트라이더를 제일 못하는 관계로 틈틈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ㅎ

[앞으로 목표]

동인활동으로 RPG를 계속 만들고 싶습니다.

그간 여러 번 시도는 해봤는데, 잘 안되더군요. ㅠㅠ

또 졸업생으로서 후배들에게 프로그래밍 강의도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미숙해서 좀 힘들지만 몇 년 뒤에는 꼭 해보고 싶네요. ㅎ

(나름 교수법도 개발 해둔 게 있는데 ㅋㅋ )

[선배 동기들에게]

1기 선배님, 2기 형님들 만수무강 하세요.

3기 형, 동생, 누나, 친구들 대박나세요. ㅎ

(정우형 제발 좀 리더쉽을 발휘해서 동기들 모임 좀 주선해봐요.. ㅋㅋ)

[후배님에게]

요즘 졸업작품 퀄리티 보니까 장난 아니네요.

3D랑 네트워크는 기본~이 된 듯 해요. 저희 때는 애 좀 먹었습니다…ㅎㅎ

기본 모듈은 아주 훌륭하게 잘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단지 게임을 구성하는 방법이나, 데이터를 관리 하는 게 좀 미숙해 보이지만 그런 부분은 소위 경험이 해결해 줄 테니까 걱정 말고, 좋은 작품 만드시길 바래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