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졸업생 김대환입니다.
31살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고요 입사한지 2개월 된 신입 유부남이기도 합니다.
- 개발 경력
2003년부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액토즈 소프트에서 비운의 프로젝트인 E.O에 몸담고 있다가 접히는 바람에 라제스카 프로젝트로 옮기게 되었고 이 프로젝트에서 4년 가까이 일하면서 팀장으로 승진도 하고 개인적으로 많은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2월에 액토즈 소프트 퇴사 후 현재는 마운트빌에서 케로로 시즌2 클라이언트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 회사 소개
현재 구름 인터렉티브의 마운트빌이라는 회사에 재직중입니다. 구름 인터렉티브는 마운트빌, 손노리, 꾸러기 소프트, 노아 시스템 등 중소 개발사 9개로 구성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의 회사입니다. 2006년에 6월에 설립돼서 역사가 그리 길진 않지만 여러개의 회사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회사의 규모는 큰 편입니다. 방배동에 있는 예전 엠게임 건물을 사용하고 있고요 온미디어에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 관련 컨텐츠 개발이 가능한 이점이 있습니다.
- 개발자로서 필요한 덕목
많은 졸업생들이 강조했듯이 팀웍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1인의 천재 개발자가 게임의 모든 부분을 혼자서 개발하는 시기는 지났고 게임 하나 개발하는데도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인원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팀웍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출중한 개발자들이 모여있더라고 팀웍이 맞지 않으면 게임이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팀웍을 위해서는 항상 자기 자신의 생각이 정답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남의 생각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근무태만이나 일정 미준수등 팀웍에 해가 되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
계속 코딩을 하고 싶어요. 국내 게임 개발자들은 경력이 쌓이면 주로 관리직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경력이 쌓여도 계속 코딩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업무 외 시간엔 무얼 하는가
와이프님이랑 놀아요~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 졸업생들에게
같이 고생했던 동기분들 지금은 뭐 하는지 궁금합니다. 동기 모임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 재학생에게
현업에 나가서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이라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마저 없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맡게 되더라도 최선을 다 하시고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주시면 어느샌가 팀 내에서 인정받고 나아가 회사 내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원에 있을 때가 제일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고 놀기도 열심히 노시고 현재를 즐기세요~
- 마지막으로
본부장님 건강하세요~
KGCA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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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최양선
3기 박홍일
3기 하정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