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 이경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잘하면 된다"는 생각만 가지고 시작한 졸업 작품으로 수상경력이라는 이력까지 챙기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이게 팀원들이 서로 잘 도왔고 열심히 했기 때문이 겠죠. 물론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택도 없었겠지만 ㅎㅎ;

기껏해야 졸업프로젝트 하나 하고 수상했다고 뭐 난척하고 수상후기 씩이나 올리는게 안좋아 보일 수 있겠지만 지금 프로젝트를 하시는 후배 기수 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으로 몇 자 적는게 나을 거같아 올려 봅니다. (원장쌤님의 압박!으로 올리는 거 절대 아닙니다ㅋ)

일단 선배님들의 기획강의때 들은 내용들을 항상 떠올리면서 생각을 하세요.

각 파트간의 대화의 문제라든지 일관성의 문제 라든지 말입니다. 아마 졸업 작품 준비하는 팀이면 누구나 대화의 문제로 의견충돌 한번 씩은 있으셨을 겁니다. 뭐 없으면 좋을거 같긴 하지만 있는게 더 좋다고 보구요. 한번 충돌이 있으면 그 부분에 있어서 더욱 신경을 쓰게 되니까요. 대화를 확실히 해서 서로가 작업할 것에 대해 확실히 숙지 하고 있으면 2중 작업을 안하게 되고 가뜩이나 모자른 시간이 절약되니까 가뜩이나 모자른 졸작 기간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절약된 시간은 졸업작품의 완성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일관성 부분은 처음 기획의 일관성을 지키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여럿모여서 진행하는 졸업 작품이니 만큼 서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충돌을 할 수도 있고 원래 목표로한 기획에 여러가지 살들이 추가되서 처음의 모습을 잃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을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게 그렇다고 팀의 의견을 무시하라는 얘기가 아니구요 졸업작품에 득이 되는 의견은 고집을 부리지 말고 바로 받아 들이세요. 항상 생각을 하시고 판단을 하셔야 할겁니다.

저희 팀 같은 경우는 저빼고 다들 열심히 해준덕분에 정말 편하게, 좋은 결과로 매듭지을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다시 하라면 훨씬 잘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일테죠. 그냥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는 기억으로 만족을 해봅니다. 그리고 어느덧 저와 한명 빼곤 전원 취직이 결정됬습니다. 요즘 시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취직이 상당히 힘들다는데 다들 열심히 해서인지 취업에 빠르게 성공한 것 같네요. 이제 저와 종묵이만 열심히 준비해서 취직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KGCA 화이팅입니다.